스토킹X크롤앤스티치

페미니즘 프로젝트 그룹 셰도우핀즈의 크롤 앤 스티치 프로젝트는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떠돌던 지난 21년간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과 스토킹을 바라보는 시각을 인터넷 뉴스 기사를 추적합니다. 스토킹 사건과 사회상을 웹크롤링을 통한 데이터 셋 구축과 함께 인터렉티브하게 보여주며 스토킹이 왜 무거운 범죄인지 그 심각성과 맥락을 드러내고 스토킹의 중범죄화 입법 운동에 더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슈] 21년간 폐기와 입법시도를 반복중인 스토킹 처벌법 강화 법제화와 시민들의 경각심 촉구
  • [목표] 스토킹 사건과 사회상을 웹크롤링을 통한 데이터 셋 구축과 함께 인터렉티브하게 보여주며 스토킹에 대한 처벌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스토킹이 왜 무거운 범죄인지에 대한 여론 환기와 시민 인식 제고
  • [데이터 셋 ] 스토킹 연관 통계 리스트, 스토킹 범죄 기사, 스토킹 범죄 관련 형사 및 민사 판례 등

▲데이터셋 미리보기 이미지입니다.

관련 데이터들을 하단 '데이터셋' 에서 직접 확인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크롤앤스티치] 프로젝트 결과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셰도우핀즈는 시민들과 함께 스토킹 처벌법 입법을 독려하는 웹사이트와 스토킹 기사들을 크롤링하고 분류한 데이터셋을 공개하며, 21년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한 스토킹 처벌법을 건물의 건축과 무너짐 등으로 표현한 캠페인 영상과 함께 가을 스프린트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앞의 소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보다 강화된 스토킹 처벌법의 제정입니다. 이를 위해 캠페인 웹사이트와 크롤링을 통해 데이터셋을 만들었습니다. click 👉크롤&스티치 데이터 공개 “데이터 공개 텍스트 문서로, 스토킹 처벌법을 주제로 입법자 타깃으로 모은 것이기도 하고, 언론에서 스토킹을 다루는 모습을 모은 것 두 방향으로 진행했어요. 관련 기사를 긁어모았다는 의미에서 크롤(crawl), 페미니즘이 맥락적 지식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스토킹 기사에서 맥락을 만들고 연결했다는 뜻에서 스티치(stitch)라고 프로젝트 이름을 지었어요.” 현재 데이터셋은 초기 목표만큼 분석되지는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통계도 없는 상태에서 무척 많은 양의 기사를 일일이 보며 맥락화를 해야 하므로 충분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좀 더 제대로 된 연구 형태로 분석을 제안하고 전문적인 자료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click 👉 스토킹 입법 독려 사이트 2020년 12월 19일 기준, 21대 국회는 1,256일 남았습니다.  이 시간 안에 스토킹 처벌법 입법을 목표로 합니다. 입법 독려 사이트는 입법자를 타깃으로, 입법을 주요 목표로 오픈했습니다. 스토킹 처벌법이 입법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드러내고 제대로 처벌 또는 법이 집행되지 않음으로써 문제가 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례들을 보면 스토킹 처벌법이 없는 한 이를 제대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1년간, 지난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던 발의 연혁을 보여줍니다. 발의 당시 국회의원들의 발언 내용이나 발의안을 보면 발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킹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

발행일 2020.12.19.

[크롤앤스티치] 프로젝트 과정 - 스토킹 처벌법 제정을 위한 2020년 가을의 전설

셰도우핀즈는 1998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발생한 스토킹 사건들 중 온라인 뉴스에 게재 된 기사를 수집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여러 언론사에서 중복 게시한 것을 포함해 총 1만 6천 건입니다. 크롤링(Crawling)이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3명의 멤버가 기사를 읽고 분석합니다. 특징을 골라내고 문제를 집어냅니다. 스토킹에 대한 공통된 그러나 잘못된 시각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그것으로부터 우리 사회가 스토킹 사건을 바라보는 인식에서 스토킹 처벌법 부재로 인한 문제, 스토킹 처벌법의 강력한 필요성을 엮어냅니다. 프로젝트 크롤&스티치(Crawl and Stitch)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파고들수록 왜 지금껏 우리 사회에서 본 법안이 제정되지 못한 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측가능한 부분도 있습니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법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토킹 처벌법이 최초 발의된지 21년이 지난 지금에도 말입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많은 움직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6건의 스토킹 처벌법이 발의되었습니다. 보수 야당에서도 이 중 2건을 발의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 입법이 한 발짝 앞에 다가온 것만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기도 전에 입법이 되면 어떡하지?!’같은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대에도 금방 제정될 것 같았던 법이 스토킹 정의에 대한 법무부와 대법원의 지난한 줄다리기로 인해 회기를 넘겨 폐기되고 말았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스토킹 정의’ 문제와 스토킹을 바라보는 시민들과 미디어의 인식 등이 정리되거나 개선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제자리걸음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셰도우핀즈는 프로젝트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스토킹 처벌법의 필요성을 더 널리 알려 함께 행동하길 촉구하고 싶은 마음을 가득 품고 생계와 학업과 프로젝트를 병행중입니다. 어마어마한 데이터와 부족한 시간, 하고 싶은 것 과 해야 ...

발행일 2020.11.25.

[크롤앤스티치] 프로젝트 소개 - 21년간 유령처럼 떠돌던 스토킹 처벌법 강화로 한 걸음 더

크롤 앤 스티치(Crawl and Stitch) 프로젝트 이슈 21년간 폐기와 입법시도를 반복중인 스토킹 처벌법 강화 법제화와 시민들의 경각심 촉구 목표 스토킹 사건과 사회상을 웹크롤링을 통한 데이터 셋 구축과 함께 인터렉티브하게 보여주며 스토킹에 대한 처벌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스토킹이 왜 무거운 범죄인지에 대한 여론 환기와 시민 인식 제고 데이터 셋 스토킹 연관 통계 리스트, 스토킹 범죄 기사, 스토킹 범죄 관련 형사 및 민사 판례 등 스토킹(stalking) : 타인으로 하여금 공격을 당하거나 살해가 될 위협을 느끼게 할 정도로 남을 쫓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폭력행위의 하나로 볼 수 있다(네이버 경찰학사전, 2012) 한국에서는 ‘지속적 괴롭힘’으로 규정되어 1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경범죄입니다. 스토킹 처벌법을 강화하자는 입법이 시도된 지도 21년이 지났습니다. 올 7월에도 디지털 스토킹 규정을 포함한 스토킹 처벌 강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그간 관심이 덜했던 야당의 발의까지 이루어져 이번에는 드디어 입법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한 표류를 경험한 이들은 입법 과정을 그저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처벌이 강화되고 사람들이 경각심을 더 크게 갖도록 행동합니다. 거기에 페미니즘 프로젝트 그룹 셰도우핀즈가 있습니다. 셰도우핀즈의 크롤 앤 스티치 프로젝트는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떠돌던 지난 21년간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과 스토킹을 바라보는 시각을 인터넷 뉴스 기사를 추적하여 인터렉티브한 웹사이트와 책자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뉴스 빅데이터 플랫폼인 빅카인즈와 포털 사이트에서 스토킹 관련 기사를 수집했습니다. 이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시간순으로 보면 스토킹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령 과거에는 스토킹을 순애보, 짝사랑 등으로 묘사하며, 대중 미디어 속 개그의 소재로 삼거나 로맨틱한 스토리로 다루기...

발행일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