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세바에 참여하고 있는 04프로젝트 팀입니다!
저희는 8월 초에 있었던 갱 님과의 1차 멘토링 이후, 9월 9일 갱 님과 다시 한번 온라인으로 2차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아쉽게도 멘토링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여 기록물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1차 멘토링에서는 주제 구체화 및 씨드 데이터 수집 방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2차 멘토링에서는 1차 멘토링을 바탕으로 수집한 헌법재판관 다양성 관련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해 얘기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저희가 멘토링을 진행하기 전 준비했던 사전 질문은 크게 3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법부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것이 사법부에 대한 견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직 및 현직 헌법재판관의 성별, 출신 지역, 출신 고등학교 및 대학교, 경력, 출생 연도 및 임명 연도 등의 데이터를 퀴즈 형식으로 공유하여 사람들이 헌법재판관 및 사법부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퀴즈 예시로는 '헌법재판관 중 여성의 비율은?/여성 재판관이 처음으로 임명된 해는?', '헌법재판관의 평균 임명 나이대는?' 등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갱 님께서는 퀴즈 형식 자체보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저희의 퀴즈를 알리고 끌어모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나 직접 개발한 사이트 등에 퀴즈를 공유하더라도 사람들의 낮은 도달률이라는 한계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따라서 갱 님께서는 <오마이뉴스>와 같은 참여형 뉴스 플랫폼에 기사를 연재하거나 오렌지레터, 빠띠의 뉴스레터 등으로 홍보하는 방법을 제안하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액션 방식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액션 내용에 저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와 문제의식, 고민 과정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방향성을 먼저 보여주어야 사람들도 데이터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데이터 시각화가 필요한 이유, 데이터 시각화와 액션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이전에 팀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끝내 명확한 답을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갱 님께서는 로우 데이터가 시각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더욱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데이터 액션은 사람들을 유입하는 경로로 홍보나 마케팅의 영역으로 볼 수 있기에 시각화와 차이가 존재하며, 따라서 데이터 액션보다 시각화와 중점을 둘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데이터를 시각화할 때 어떠한 방식이 적합한지 알아볼 수 있는 기준에 대해서도 여쭤봤는데요, 갱 님께서는 정해진 기준 없이 최대한 다양하게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 해볼 수 있는 Looker Studio라는 사이트도 추천해 주셨습니다.
갱 님과의 1차 멘토링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씨드 데이터를 수집하고 '헌법재판관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구체화할 수 있었지만, 이미 대부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의 데이터들이 많이 도출되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갱 님께서는 모두가 관성적으로 느끼는 내용이더라도 그것을 실제 숫자로 마주하는 것은 엄청 다르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도 시각화된 데이터로 공유되었을 때는 또 다른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갱 님께서는 저희가 수집한 데이터를 환하게 반겨주시면서 다양한 내용과 연계시켜볼 수 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여러 논문이나 자료를 통해 '사법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조금 더 이야기해보거나 헌법재판소의 주요 판결 속에서 재판관의 구성이 어떠했는지,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는 것 등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2차 멘토링은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데이터 액션, 시각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가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신 갱 님 덕분에 저희도 '헌법재판관 다양성'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저희의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문제의식을 보여줄지, 저희의 과정과 방향성을 어떻게 드러낼지 더욱 적극적으로 고민해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응원해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신 갱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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