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성적표

라도
발행일 2024-07-07 조회수 217

1. 프로젝트명

: 국회의원 성적표

2. 어떤 주제를 다루고 싶나요?

국회의원 의정 활동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시민이 주체적으로 국회에서 어떤 법안이 발의되고 논의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다룹니다. 내가 관심 있는 의제에 대해 목소리 내는 국회의원은 누구인지,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익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보다 편하게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활동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3.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22대 총선 기간 동안 해당 후보에 대한 정보를 오직 공보물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의정활동에 대한 결과나 과정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API와 회의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포맷과 불친절한 용어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법’에 관련된 용어와 입법 과정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하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며 그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이며 내가 선택한 국회의원의 활동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국회의원은 시민들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의정 활동에 관여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눈에 파악하기 쉬운 성적표와 같은 형태로 국회의원 활동 정보를 제공한다면, 일반 시민들이 의정 활동에 주체적으로 관여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국회의원들도 보다 국민의 공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시민들은 주로 언론에서 보여주는 국회의 모습을 통해 국회를 보게 됩니다. 그로 인해 더욱 과장되거나 왜곡되거나 가려지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언론 앞에 나서지 않고 성실하게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국회의원,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 등 시민들이 실존하는 국회의원 개개인을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4. 세부 활동계획을 적어주세요!

  • 흩어져 있거나 다양한 포맷으로 존재하는 국회의원 활동 데이터를 수집, 정제하여 시각화 웹 어플리케이션과 오픈 API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 열린국회정보 정보공개포털에서 오픈API와 PDF 형식으로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와 오픈와치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크롤링할 수 있는 크롤러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화면 기획, 개발을 함께 진행해 수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 수집한 데이터를 보다 다른 조직들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민중입니다. 온라인 캠페인 활동으로,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베스트 국회의원을 선정해 알리는 SNS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의정활동에 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지표를 정리해 뉴스레터를 발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활동과정에서 도움받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 국회의원이 실제로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어떻게 세워야 잘 세웠다고 할 수 있을지 기획적인 부분에 대한 자문
  • AI를 이용해 오픈 데이터를 특정 형태로 파싱하거나 분석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문

Comment (10)

언뜻 성과를 위해 입법안 "제출만" 왕창하는 의원도 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프로젝트 결과 기대됩니다!!!

이전에 저희 커뮤니티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링크를 첨부해봅니다!
call22: https://call22nd.works/
존맛국회: https://jonmat.nullfull.kr/

3년 전에 '국회의 기후'라는 프로젝트를 했던 게 기억납니다. 의원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지, 기후위기 입법에 대한 지지 정도 등을 조사해서, '국회의 날씨' 컨셉으로 공유하려고 했던 프로젝트 였어요. 저희는 전체 의원실 대상으로 한 조사과정이 난해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실패담이라도 공유를~

저도 관심있는 주제라 응원합니다🥳 법사위 회의록 분석을 해본적이 있는데 자동화 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1.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바람이었지만, 회의록 안에 국회의원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회의록이 더 재밌게 읽혀지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만약 시각화하실때 국회의원의 사진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ㅎ...

2. AI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예를 들어 국회회의록의 텍스트로 자연어처리AI를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pdf내에 표나 도식을 찾아내는 것을 말씀하시는건지...)

일잘하는 국회의원의 덕목 중 하나는 사고치지 않는 국회의원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요...ㅎ

디자인 관점의 접근도 중요하겠지만, 시민들의 문제를 대변해주는 정치인이 잘 없기 때문에 관심이 없거나, 여유가 없어서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거나 하는 문제들도 떠오르네요

국회 보좌진, 그리고 활동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샐럽'이라는 뉴스레터 구독 중인데, 얼마 전에 <SELUB Research Bill(베타)>를 뉴스레터로 받았어요. 참고자료로 써볼 수 있을 거 같아요! https://selub.ai/search

국회 안에서 베스트국감상, 의정활동상? 같은 것도 있더라구요! (아마 당내에서 기준잡고 주는)

엄청 광범위한 플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국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와 연계해서 접근해보거나, 특정 국회의원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연계 진행을 해봐도 좋을 듯.? (쉽진 않을 ... 거 같습니다만...😭)

'존잘국회' 죠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