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X그린이지] 친환경 키워드? 소비자를 속이는 모호한 표현들
🧐 친환경 마케팅 과정에서의 모호한 표현들
환경에 대한 모호한 표현은 왜 문제가 될까요? 소비자 오인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조금 더 빠르고 쉽게 제품을 구입하고는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성분과 인증마크를 일일이 들여다본다는 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친환경 실천의 스펙트럼은 너무나 넓고, 결국 소비자들은 각자의 환경과 의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런 소비자들에게 애매모호한 친환경을 문구와 이미지는 혼란을 주고 있지요. 매 순간 시간과 품을 들여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면 그래도 친환경적이지 않을까?”라는 타협을 유도하기도 하고요.
📈 모호한 표현의 유형과 범주 설정
그린이지 실험실은 친환경이 아니거나 친환경성을 검증할 근거가 없음에도 소비자로 하여금 친환경 상품이라고 오인할 여지가 있는 모호한 친환경 표현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 경향을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wordcloud_그린이지 실험실에서 수집한 136개 생활용품 제품 표본 내 친환경 키워드 빈도
조사한 생활용품의 주요 마케팅 키워드나 문구, 이미지 등을 그대로 가져와 정제해보았는데요. 오프라인 매장 내 제품 포장지의 친환경 마케팅, 온라인 제품 소개페이지 내의 친환경 마케팅 상에서 발생하는 ‘모호한 표현'의 범주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친환경성을 표현하는 키워드가 한 번 이상 포함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근거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
‘친환경성을 표현하는 키워드'의 예 : ‘친환경', ‘플라스틱제로', ‘천연', ‘식물성', ‘자연유래성분', ‘자연을 담은', ‘무독성', ‘무해' 등
‘구체적인 근거’의 예 : 성분 및 원료 출처, 공정과정, 인증마크 등
기타 : 자연물 이미지가 포함되어 환경친화적인 느낌을 연상시키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명시되지 않은 경우 포함
📕 친환경 제품 마케팅 안에서 모호한 표현은 실제 어느 정도 빈도로 등장할까?
136개 생활용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