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기록보존소를 꿈꾸며 │ Team. Cayley
한국의 코로나-19 기록보존소를 꿈꾸며
<코로나-19: 우리의 기억> 프로젝트
팀케일리 설지은, 이해영, 정예은
2020년 올해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슈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코로나 19가 가장 뜨거웠고 지금도 뜨겁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 스포츠 경기들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고 종교시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QR 코드를 제시해야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팀 케일리는 코로나 19가 바꾸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단면들을 ‘망기하지 않고자’ <코로나-19: 우리의 기억>이라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사실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기 쉽습니다. 특히 웹상의 데이터들은 언제 생겨나고 사라질지 모르는 가변적 성질이 강합니다. 저희는 웹에 올라오는 코로나 관련 기사나 정부 보도자료 등의 데이터를 아카이빙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기억은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르게 구성됩니다. 저희는 현재 당면한 ‘코로나 19’라는 상황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기록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싶었습니다. 이외에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코드를 누구에게나 개방하여 사회적으로 이 주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분석과 협력’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시작한 저희 프로젝트의 지향점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가치 중립적인 디지털 기록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
오픈 데이터 원칙
‘가치 중립적인 디지털 기록’은 어느 한쪽 분야나 가치관에 치우치지 않도록 중립을 지키며 데이터를 모으자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은 코로나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줌, 슬랙을 통해 꾸준히 정기 비대면 회의를 이어가자는 내용이고, ‘오픈 데이터 원칙’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수집, 구...